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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국인인 게 서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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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美서 중상… 대사관 외면에 홀로 지구 반바퀴

추락사고 관광객, 위험 무릅쓰고 엿새만에 귀국

입국땐 구급차 대기 응급상황서 심사관 박대도

"대한민국 외교부와 법무부는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을 위한 기관입니까."

지난달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사고로 중상을 입은 김모(35)씨는 21일 꼬박 엿새가 걸린 귀국길의 악몽을 떠올리며 분통을 터뜨렸다.

현지 공관에서 도움은커녕 냉대만 당하고 어렵사리 귀국길에 올랐으나 입국장에서조차 박대를 당했다는 김씨는 "한국 땅을 벗어나는 순간 우리 국민은 누구에게도 보호받지 못하는 미아 신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중상자 보호 외면한 현지 공관

남미로 배낭여행을 떠났던 김씨는 지난달 27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접경 이과수 폭포 전망대에서 발을 헛디뎌 2m 아래로 떨어지는 바람에 골반뼈가 부러지고 고관절이 탈골됐다. 그는 응급치료를 받은 뒤 18시간이 걸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독일계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29일 도착 즉시 병원측이 한국 대사관에 연락을 할 때만 해도 김씨는 만사가 순조롭게 해결될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이틀이 지나도록 대사관에서는 아무 소식이 없었다. 기다리다 못한 김씨는 한인동포의 도움으로 대사관에 전화를 넣었고 영사와 연락이 닿았다.

하지만 영사는 "(상황을) 다 들어서 알고 있지만 인력이 적어 한 사람에게 쓸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며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냐"고 반문만 했다. 몇 시간 뒤 나타난 대사관 직원도 "상황은 알지만 밖에 나오기가 쉽지 않다"는 말만 남기고 아무런 조치 없이 돌아갔다.

혈혈단신이 된 김씨는 위험을 무릅쓰고 귀국을 선택했다. 항공사는 비행 중 응급상황을 대비한 조치 등으로 약 12만달러(약 1억 2,000만원)를 요구했지만 김씨는 '비행 중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각서를 쓴 끝에 1,500만원을 지불하고 겨우 파리 경유 귀국길에 오를 수 있었다.

김씨는 불편한 몸으로 이 모든 과정을 혼자 처리해야 했다. "며칠 전 오스트리아 관광객이 부상을 당했을 때 대사가 직접 나서 병원비는 물론 항공편까지 마련해 줬다는 병원관계자의 말이 떠올라 귀국길 내내 서러움이 가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계속보기...)


☞ 원문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2&sid2=257&oid=038&aid=0001969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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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