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모 고교, 일부 빵 대체 요구 소동 "전면중단 않다니" 허술한 위생대책 도마에 부산의 한 고등학교 점심 급식에서 벌레가 발견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해 학생들이 급식 중단과 음식 교체를 요구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그러나 해당 급식업체는 사고 이후에도 급식을 계속해 위생상 허술한 대처를 보였으며 이를 지도·감독해야 할 시교육청은 진상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7일 낮 12시40분께 부산 동래구 모 고교 한 교실에서 점심 급식을 배식받은 이 학교 2학년 A(17)군의 육개장 국물에서 흰 벌레 2~3마리가 떠올랐다. 학교에 따르면 급식에서 발견된 벌레는 배추벌레의 일종으로 추정되고 있다. A군은 벌레를 발견한 즉시 급식을 먹지 못하겠다고 영양교사에게 알리고 점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