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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208만원 밀렸다고 … 양식장 단전해 13억원 피해

OJJ 2008. 6. 26. 11:57

완전 어이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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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 함평읍 우양수산 양식장에서 주인 장주석씨가 한전 측의 단전으로 폐사 한 어린 물고기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프리랜서 오종찬]



[중앙일보 천창환] “전기요금을 안 내니 전기를 끊겠다. (양식장 한쪽을 가리키며)고기가 얼마나 들어 있나.”(한전 직원)

“40만 마리 정도다. 이달 말에 출하해서 요금을 다 갚겠다.”(양식장 직원)

24일 오후 6시쯤 전남 함평군 함평읍 우양수산에선 체납요금 납부를 독려하기 위해 나온 한전 직원 두 명과 양식장 직원 사이에 승강이가 벌어졌다.

양식장 직원이 10여m 떨어진 다른 양식장에 사료를 주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이들 한전 직원은 계량기에 연결된 전기 인입선을 잘랐다. 양식장 주인 장주석(47)씨가 급히 도착했을 땐 이미 상황이 끝난 뒤였다. 단전으로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한 고기들이 뻐끔대며 죽어 가고 있었다.

25일 오후 비닐하우스로 네 동으로 이뤄진 양식장 안으로 들어서자 비릿한 냄새가 코를 확 찔렀다. 양식장은 1800㎡ 부지에 중대형 수조 다섯 개로 이뤄져 있다. 수조엔 길이 10~15㎝의 감성돔이 허연 배를 드러낸 채 수없이 깔려 있었다. 5~8㎝짜리 죽은 농어 치어도 바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주인 장씨는 ▶감성돔 중간어 5만 마리(마리당 1000원씩 5000만원) ▶돌돔 치어 250만 마리(250원씩 5억원) ▶농어 치어 30만 마리(800원씩 2억4000만원) ▶감성돔 치어 250만 마리(250원씩 5억원)가 폐사했다고 주장했다. 모두 535만 마리 12억9000만원어치다. 그가 2월부터 내지 못한 전기요금은 약 208만원이었다.

그는 “올 들어 알과 사료를 사들여 돈이 들어가기만 했다”며 “농어는 이달 말, 감성돔과 돌돔은 다음달부터 가두리 양식업자에게 팔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계속보기...)



☞ 원문 : http://news.joins.com/article/aid/2008/06/26/31482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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