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뒷수습’ 외대의 이중잣대

참나...
이게 방송의 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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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들의 수다(미수다)’에 출연 중인 일본 여성 사가와 준코(23)가 “교수에게 성상납을 요구받았다”고 방송에서 밝힌 것과 관련, 해당학교인 한국외국어대 측의 대응은 신속했다.

하루 만에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가 꾸려졌다. 곧바로 위원회가 열렸고 당사자인 사가와와 한국외대 부설 한국어문화교육원의 계약직 강사 진모씨(48)를 불러 진상조사를 했다. 진씨는 사표를 냈지만 한국외대는 사표와 관계없이 계약을 파기하고 진씨를 해임키로 결정했다. “향후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는 유감 표명도 했다. 학교에 대한 비난은 수그러들었다.

한국외대 소속 교수의 성희롱 문제가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파업에 참가한 여직원에게 이 학교 보직교수가 행한 성희롱 사건의 대응방식은 ‘미수다’ 건과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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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706271800291&code=94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