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삼성전자 ‘갤럭시A’가 이른바 ‘찬밥(?)’이다. 후속 ‘갤럭시S’ 출시 후 마케팅과 판매량에서 확연히 밀린 모습을 보였다.

SK텔레콤은 갤럭시A 개통량이 대외 비공개라고 15일 밝혔다. 후속 갤럭시S가 나오기 전까지 두 달 정도만 SK텔레콤 스마트폰 진영의 에이스였던 갤럭시A다.

갤럭시A는 지난 4월말 삼성전자가 SK텔레콤으로 출시 한 전략 스마트폰. 출시 후 한 달 간 누적 15만대 판매량을 넘기며 ‘아이폰 대항마’라는 별칭도 붙었다.

이후 6월에 삼성전자가 후속 ‘갤럭시S’를 내놓자자 갤럭시A 개통량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텔레비전 광고가 사라졌고, 토종 스마트폰 ‘에이스’는 ‘갤럭시S’가 됐다.
▲ 삼성전자가 지난 5월 진행한 갤럭시A 마케팅.
언론과 각종 광고에는 ‘갤럭시S’가 출시 한 달 만에 개통 60만대 이상을 돌파했음이 올랐다. 한국 휴대폰 판매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갤럭시S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수록 갤럭시A는 소외됐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갤럭시S보다 겨우 2달정도 먼저 나온 갤럭시A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폰 주력을 갤럭시S로 삼은 이상 갤럭시A에 대한 판매 여력은 줄어들었다”라며 “갤럭시A 판매량을 외부에 알릴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A 물량 받기를 중단한 대리점들도 쉽게 보인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매장 관리자 입장에서 경쟁력 부족한 제품이라는 평가가 상당하다.

서울 한 지역의 SK텔레콤 매장 관리자는 “본사(SK텔레콤)에서도 갤럭시S를 밀어주는 가운데 갤럭시A를 손님에게 보일 이유가 없다”며 “고객 관리도 갤럭시S 중심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A는 가격 경쟁력에 대해서도 낮은 평가가 나왔다. 예컨대 갤럭시A는 중앙처리장치(CPU)가 720MHz로 갤럭시S의 1GHz 대비 사양이 낮고, 다른 기능들도 부족하지만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지 않다는 목소리다.

실제로 SK텔레콤 4만5천원 요금제 가입시 갤럭시S는 29만5천원으로, 갤럭시A의 27만원 대비 2만원 비싼 수준이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A는 개발단계부터 대중성을 표방했다”며 “갤럭시S와는 다른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KT와 애플은 오는 18일부터 ‘아이폰4’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LG유플러스는 ‘갤럭시U’를 승부수로 띄운다. 생후 4개월 이전 뒷방에 밀린 갤럭시A 성적이 더 궁금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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