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JJ's TALKs

랩으로 발표하는 대학생… ‘고분자화학’ 쉽게 설명 만점받아

News


[쿠키 톡톡] 조용한 대학 강의실에서 리드미컬한 비트박스가 흘러나온다. 나이 지긋한 교수는 자리에 앉아 있고 학생들은 번득이는 눈빛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다. 교단에는 마이크를 든 래퍼(?)가 서있다. 조는 학생은 하나도 없다.

지난 13일 대학생 박정배(25·부경대 고분자화학과)씨는 ‘고분자화학’ 강의 마지막 발표 수업을 랩으로 진행했다. 까다로운 이론과 수업 내용을 랩으로 쉽게 풀어내 학생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이날 박씨 외 12명 발표자는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일반적인 발표를 준비해 왔다.

박씨는 발표 당일 헐렁한 티셔츠와 챙이 큰 모자를 쓰는 등 힙합 패션으로 멋을 냈다. 3분 30초 동안 랩퍼가 된 듯 학생과 교수 앞에서 랩 발표를 마쳤다. 발표 시간 동안 조는 학생은 단 한명도 없었다. 마지막엔 모두 어우러져 호응을 보냈다.

색다른 시도와 참신한 발상에 학점의 20%를 평가하는 학생들은 박씨에게 만점을 줬다.

박씨는 시험공부를 하는 동안 틈틈이 작사와 랩 연습을 병행했다. 그가 쓴 가사를 살펴보니 고분자의 구조와 반응 등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교대공중합체/ 이것은 마치 해와 달과 같지/해가 뜨면 달이 떠/ 계속 반복 되지”와 “블록공중합체/ 이것은 또/ 호식이 두 마리 치킨과도/ 같은 이치/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정확하게 반반하게 나와”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계속보기...)
☞ 원문 :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view.asp?page=1&gCode=soc&arcid=0920572352&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