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진, 원숭이 대상 동물실험에서 개가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메이오클리닉 연구진이 아무리 먹어도 이를 흡수하지 않도록 대사과정을 차단하는 유전자 조작에 성공해 궁극적으로는 음식을 아무리 먹어도 살은 찌지 않게 하는 길을 열어 과학계가 흥분하고 있다.

1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NIH 토마스 로스 박사 팀은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비만과 관련한 200여 개 유전자 중 ANKRD26과 렙틴, FTO 등 4개 주요 유전자를 조작함으로써, 음식을 먹을 때 대사 작용을 방해하도록 해서 비만을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진은 ANKRD26 유전자가 식품 섭취를 조절해 비만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혀 미국 과학원 회보(PNAS)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ANKRD25 유전자가 비활성화된 쥐는 음식물 섭취와 활동 수준이 동일해도 몸무게가 늘어난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진은 비만 유전자를 조작한 원숭이 12마리와 아무 조작을 하지 않은 비교군 12마리에게 6개월 동안 하루에 필요한 1200칼로리의 2배인 2400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하도록 했다. 6개월 뒤 정상적인 원숭이들은 평균 18.2㎏에서 27.9㎏으로 체중이 급격히 불었지만 유전자를 조작한 원숭이들은 18.3㎏에서 17.8㎏으로 감소했다. 

연구를 주도한 로스 박사는 이 유전자요법을 ‘체중 조절 복합 유전자 요법’(LIE therapy)으로 명명하고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제로 테크’(Gero Tech)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메이오클리닉의 존 아이제나흐 박사는 “인류는 체중을 통제하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면서 “화이자 사가 비아그라를 개발한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문화변혁이 일어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허갑범 전 연세대 의대 교수와 이기업 서울아산병원 교수 등 국내 의학자들은 “만약 사실이라면 인류가 비만과 관련 있는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과 각종 암에서 벗어날 수 있는 토대를 닦게 된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로스 박사의 연구 결과는 세계적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 제네틱스 라이(Nature Genetics Lie)’ 4월 1일 호에 실렸다. 유전자 치료를 직접 실시할 제로 펑에 대한 직접 문의는 aprilfool@gerofunc.com으로 하면 된다


☞ 원문 :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188506_28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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