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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드라마 <커피프린스1호점> 이정아·장현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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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완전 잼밌게 보고있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이 드라마 작가 인터뷰 기사가 있어서 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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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을 쓸 때마다 난 윤은혜가 된다" 

 
▲ MBC 월화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주인공들. 왼쪽부터 공유,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 mbc
간만에 보기만 해도 심장이 벌렁대고 얼굴이 빨개지는 드라마가 나왔다. MBC 월화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다. <커피프린스 1호점>은 그야말로 제대로 된 '로맨스' 드라마다. 거기다 꽃미남의 파노라마요, 여자들이 꿈꾸는 순정파 남자들의 집결지다. 이러니 보고 있으면 즐겁고 흐뭇하다 못해 저절로 입이 훌렁 뒤집어진다.

그곳에선 은찬을 남자로 아는 한결(공유)과 은찬(윤은혜)이 알콩달콩 투닥투닥 사건 혹은 사랑을 키운다. 거기에 부드러운 남자 한성(이선균)이 얽히고, 유주(채정안)가 얽힌다. '프린스'들도 얽힌다. 하나 같이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남자들이 우글대는 바람에, '밸런타인데이 종합선물세트' 같은 <커피프린스 1호점>을 쓰는 이정아 작가와 장현주 작가를 만났다. 두 작가가 공동 집필한다.

이 드라마는 원작이 있다. 이선미 작가가 쓴 소설 <커피프린스 1호점>이 원작이다. 그리고 이 이선미 작가가 바로 이정아 작가다. '이정아'는 필명이다. 본명은 이선미다. 드라마 작가 가운데 이선미가 있어 이름을 바꾸었다. 지금 KBS에서 방송 중인 수목드라마 <경성스캔들>도 이선미(이정아) 작가가 쓴 <경성애사>가 원작이다.

이선미 작가는 로맨스 소설계에선 스타다. 1999년에 로맨스 소설 공모에 당선돼 지금껏 로맨스만 썼다. 드라마 대본은 처음이다. 장현주 작가는 작년 MBC 베스트셀러극장 단막극에 당선한 MBC 인턴 작가로 올해 초 <커피프린스 1호점>(이하 '커프')에 합류했다.

"김창완 코파기, 너무 리얼... 이윤정 감독은 디테일의 여왕"

- 이윤정 감독님이 작년에 대구까지 내려가서 (원작자인) 이정아 작가님을 설득했다면서?
이정아 "내가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다. 닥쳤을 때 하루만 고민하고 결정을 내린다. 그 때도 할 건지 안 할 건지 하루 만에 결정해야겠다고 고민하는데, 내가 지금 나이가 서른일곱이다. 그런데 30을 넘으면 인생에 새로운 게 없잖아. 별로 변하는 게 없을 거 같은데, 이걸 하면 내 인생이 달라질 것 같더라. 그래서 한 거다."

- 이윤정 감독이 뭐라고 하면서 설득했나?
이정아 "'진흙 속에서 진주를 발견했다.' 그러셨다. 하하하. 그 말에 홀라당 넘어가서 그냥 한 거다. 그 때 이윤정 감독님을 몰랐다. (이윤정 감독이 만든 MBC 베스트극장) <태릉선수촌>은 봤는데 그 감독님이 그 감독님인 줄 몰랐다."

- <커프>는 원작 소설이 있지 않나. 원작의 어떤 부분은 살리고 어떤 부분은 고치나? 원작 소설이 지금 방송하는 드라마랑 조금씩 다르더라.
이정아 "로맨스소설은 그냥 순정만화라고 생각하면 된다. 드라마는 리얼한 인간을 그려야 하는 부분이 있다. 로맨스소설이 땅에 붕 뜬 이야기라면, 그걸 땅에 발붙이는 이야기로 만드는 거 같다."

▲ <커피프린스 1호점>을 쓴 이정아 작가(왼쪽)와 장현주 작가
ⓒ 오마이뉴스 남소연
장현주 "이정아 작가님은 알콩달콩한 대사를 잘 쓰신다. 꽁알꽁알하는 느낌의 대사나. 난 약간 덤덤하게 가는 편인데, 감정적으로 내가 30대라면 이정아 작가님 감정은 10대 같다."

이정아 (웃으며) "감정적인 면에서 내가 철이 없는 것 같다."

장현주 "난 드라마가 재밌어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 사람의 감정이 거짓이 있으면 그게 재미가 없는 거 같다."

이정아 "작가님한테 많이 배웠는데, 은찬이나 한결이가 감정에 겨워 울 때, 우는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가 가짜가 아니어야 한다고 하시더라. 감독님도 그렇게 생각하고. 제가 그런 부분을 많이 따라간다. 그런데…… 홍사장님(김창완)은 코를 덜 파야 하는데. 하하하."

- 왜? 코만 파나? 고깃집에서 손 닦는 수건으로 발가락 사이사이마다 닦고 그러더라.
장현주 "대본에 쓰긴 했는데 너무 리얼하시다."

- 발 닦던 걸로 이도 벅벅 닦으시더라.
장현주 "하하하. 그렇게까지 해달라고 할 순 없는데, 김창완 선생님이 알아서 하셨다. 네티즌들이, 작가랑 감독이 더러운 거 너무 좋아한다더라. 하하하. 초반에 그런 부분들이 있다. 되게 재밌는 게 단무지로 자장면 그릇까지 싹싹 긁어먹고. 단무지 이렇게 (이빨 자국 모양으로) 오려있는 건, 감독님이 한 거다. 감독님이 굉장히 디테일하게 잘 하신다."

이정아 "디테일의 여왕이다."

장현주 "깜짝깜짝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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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425447&portal=portal